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이 우즈베키스탄을 넘지 못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현지 지역지는 ‘1차전 상대 한국보다 2차전에서 맞붙은 우즈베키스탄이 강팀이었다’라며 패인을 분석했다.
하오웨이(44) 감독의 중국은 12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2연패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이 무산됐다.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출전권 3장이 걸려있다. 중국 ‘쓰촨리바오’는 “전 대회 우승팀 우즈베키스탄은 공격 속도가 한국보다 빨랐다. (압박 후) 공을 뺏는 것도 (한국과 비교하면) 더 거칠었다. 중국은 우즈베키스탄 템포를 감당하지 못하고 쫓는 데에만 급급했다. 패스도 3회 연속 이어지지 못하고 차단되기 일쑤였다”라고 돌아봤다.
↑ 중국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현지 언론은 1차전 상대 한국보다 2차전에서 상대한 우즈베키스탄이 더 강했다고 분석했다. 사진=중국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
한국은 9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동준(23·부산)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점 3을 챙겼다.
당시 중국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하오웨이 감독이 뒤늦게 부임하여 아쉽다. 우리 지도자 수준은 외국인과 견줘도 크게 부족하지 않다. 짧은 시간 팀을 잘 만들었다. 아시아 삼류 팀을 이류로 끌어올렸다. 칭찬할 만하다”라며 한국을 상대로 정규시간 90분 동안 0-0으로 팽팽했던 것에 기뻐했다.
‘쓰촨일보’는 “한국과 맞붙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1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