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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간) "발베르데 감독과 계약 종료를 합의했다"며 "키케 세티엔(62·스페인) 감독이 팀을 이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5월 선임된 발베르데 감독은 약 2년 8개월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회(2017-2018, 2018-2019시즌),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 델 레이 1회(2017-2018시즌), 스페인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회(2018년) 등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이후 거듭된 부진으로 경질 요구에 시달려왔다.
특히 최근 스페인 슈퍼컵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3으로 패해 준결승에서 탈락한 후 감독 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져 왔다.
발베르데 감독 후임으로는 키케 세티엔(61) 감독이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바르셀로나는 홈페이지를 통해 "세티엔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오는 2022년 6월30일까지 팀을 맡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선수 시절 팀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사비 에르난데스와도 접촉한 바르셀로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로날트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등도 신임 감독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티엔 감독은 지난 2001년 라싱 산탄데르를 시작으로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많은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2년간 레알 베티스 팀을 맡은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감독은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커리어 내내 볼 소유를 바탕으로 한 공격 축구를 지지해왔다"고 세티엔 감독을 소개했다.
세티엔 감독은 오는 20일 그라나다와의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를 통해 데뷔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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