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루카 돈치치(21·댈러스 매버릭스)가 가파른 속도로 트리플더블을 쌓아가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에 이름을 올릴만한 페이스다.
댈러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 경기를 127-123으로 이겼다. 돈치치는 25득점 15리바운드 17어시스트 트리플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시즌 12번째 트리플더블. 지난 시즌 8개를 기록한 돈치치는 통산 109경기 만에 20번째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미국 ‘ESPN’은 돈치치가 20번째 트리플더블을 하는데 소요한 109경기는 최단 2위 기록이라고 전했다. 1위는 오스카 로버트슨(82). 단 45경기만에 20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 돈치치가 통산 109경기만에 20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NBA 역사상 최단 2위에 해당한다. 사진=AFPBBNews=News1 |
돈치치는 경기 후 만족보단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나도 넣지 못한 3점슛 때문이었다. 돈치치는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았다. 3점을 연습해야 한다. 더블팀 수비가 나에게 자주 들어왔는데 사실 좋았다. 농구는 5명이서 한다. 나에게 더블팀이 오
릭 칼라일(61) 댈러스 감독은 돈치치 기록에 입을 벌렸다. “이 숫자들은 미친 수준이다. 상상하기 어렵다. 돈치치는 매번 트랩 수비에 에워싸였다. 트랩 수비 속에서도 아름답게 경기를 풀어냈다”라고 극찬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