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천선수촌은 그 여느 해보다 바쁩니다. 바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이기 때문인데요.
선수들은 오늘 공식 훈련 개시식을 하고 굵은 땀방울을 흘렸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새해가 되면 매년 하는 훈련 개시식이지만 선수들에게는 도쿄올림픽을 맞는 올해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이기흥 / 대한체육회장
- "올해는 여러분의 해입니다. 스스로 믿고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획득해 10위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휴식도 없이 오후부터 입에서 단내가 나는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재일교포 3세 안창림은 유도의 종주국인 일본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일본의 전종목 석권을 막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창림 / 유도 국가대표
- "시즌 통해서 제가 많은 면에서 성장했다고 저 자신도 느끼기 때문에 꼭 금메달 딸 수 있을 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은 아빠 목에 올림픽 메달을 걸어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여서정 / 기계체조 국가대표
- "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면서 좋은 성과 후회 없는 성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까지 189일, 선수들은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다시 훈련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