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사령탑 교체 후 치른 첫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승골을 기록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오늘(20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그라나다와 홈 경기에서 후반 31분 터진 메시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시즌 성적 13승 4무 3패의 바르셀로나는 맞수 레알 마드리드(12승 7무 1패)와 승점은 43으로 같아졌으나 골 득실(바르셀로나 +27, 레알 마드리드 +25)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날 그라나다전은 키케 세티엔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경기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자 지난 14일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감독을 경질하고 세티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그라나다를 맞아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쉽게 골문은 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후반 21분 그라나다 얀 에테키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후반 24분 그라나다의 중앙수비수 헤르만 산체스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더욱 공세를 취했습니다.
결국 후반 31분 메시의 발끝에서 '세티엔호 바르셀로나'의 첫 골이 터졌습니다. 퇴장으로 생긴 그라나다 수비라인의 틈을 바르셀로나가 간결한 패스로 무너뜨렸습니다.
상대 왼쪽 측면에서 중
세티엔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고 기뻐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계속된 공세에도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