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위르겐 클롭(53·독일) 감독이 패배를 잊은듯한 리버풀 경기력에 감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습은 훨씬 더 잘하기 때문이라고.
클롭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활약에 놀라진 않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그렇지는 않다. 11:11 자체 청백전을 하면 다들 미친 듯이 잘한다. 평소 그런 장면들을 보니 실전에서 뭘 하든 감동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유를 2-0으로 격파하고 21승 1무 승점 64로 무패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10월 EPL 전승 행진을 저지한 맨유를 이겼기에 더 의미가 크다. (맨유는 승점 34·5위)
↑ 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아무리 잘해도 놀라지 않는다. 자체 청백전에서 다들 엄청나게 잘하기 때문이라고. 사진=AFPBBNews=News1 |
리버풀 팬들은 198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갈망하고 있다. 맨유전 도중에도 “우리는 EPL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외치며 응원했다.
클롭 감독은 “(팬들은) 당연히 그럴 수 있다. (EPL 제패 염원 구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