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는 일요일, UFC Fight Night 166(이하 UFN 166)에서 헤비급 랭킹 3위 커티스 블레이즈와 4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묵직한 만남’이 펼쳐진다.
지난 11월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더 볼코프를 만날 예정이었으나 심각한 다리 감염으로 인해 출전이 불발된 이후 처음으로 옥타곤에 돌아오는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부활’을 보여줄 수 있을까.
UFN 166은 26일 오전 10시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는 국내 중계와 영어 해설을 선택하여 시청할 수 있으며, 다시보기 영상 또한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다.
도스 산토스의 감염은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다리를 잃거나 죽을 수도 있었던 상황까지 갔던 그는 “훈련하면서 스스로 강하고 행복했다고 느꼈었지만,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아드레날린 주사를 맞은 기분”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만큼 도스 산토스의 목표는 가볍지 않다. “벨트를 되찾아올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할 것이다. 그것은 시간과 노력의 문제”라며 타이틀 도전을 공언했다.
도스 산토스의 상대 커티스 블레이즈는 챔피언 미오치치, 1위 코미어, 2위 은가누에 이어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고, 타이틀 도전권이 눈앞에 있는 만큼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자신의 SNS 계정에 ‘1월 25일(현지시간), 나는 최고 버전의 내가 될 것이다’라고 선언한 블레이즈가 3연승을 달성하고 타이틀 도전에 다가갈 수 있을까.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