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가장 많은 팀 소속으로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에드윈 잭슨(37)이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4번째 친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0년 만에 복귀한다.
미국 ‘야드바커’는 4일(한국시간) 에드윈 잭슨이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잭슨은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합류해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잭슨은 통산 17시즌 1960이닝 107승 133패 평균자책점(ERA) 4.78 성적을 거둔 베테랑 투수다. MLB 대표 ‘저니맨’으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에는 14번째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공을 던졌다. 이는 옥타비오 도텔(47)의 13팀을 뛰어넘는 신기록이었다.
↑ 에드윈 잭슨이 친정팀 애리조나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다. 애리조나는 2010년 잭슨을 데려올 당시 슈어저를 디트로이트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한 바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잭슨을 데려왔던 트레이드는 애리조나의 트레이드 실패작으로 손꼽힌다. 애리조나는 잭슨과 이안 케네디(36·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데려올 때 맥스 슈어저(36·워싱턴 내셔널스)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보냈다. 슈어저는 디트로이트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지금까지 리그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10년 만에 복귀한 잭슨은 빅리그에 진입할 시 임시 선발 혹은 롱릴리프가 예상된다
한편 애리조나는 3~4일 이틀에 걸쳐 외야수 트레이스 탐슨(29), 존 제이(35)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탐슨은 NBA 스타 클레이 탐슨(30·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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