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삭발은 실수였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무리뉴 감독이 삭발한 사진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지 언론은 시즌 후반기를 위한 각오로 한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의도는 아니었다. 이발하는 과정에서 의자에서 잠이 들었다. 근데 일어나보니 머리가 너무 엉망이었다. 그래서 이발사에게 이발기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삭발은 실수였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맡았던 시절에도 삭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전날 삭발한 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당시에는 내가 직접 머리를 깎았다. 페르난도 토레스(36·스페인)로부터 이발기를 받아 거울을 보면서 밀었다. 아주 좋았고 적절했다. 몇 개월 후면 내 머리는 또 자랄 것이다. 어느 사람은 안 자랄 것인데 말이다”라고 무리뉴 감독이 회상했다.
201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