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손) 안준철 기자
NC다이노스 좌완 김영규(20)가 스프링캠프 실전 피칭에서 합격투를 선보였다.
김영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4개였고, 포심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0km였다. 이밖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구사했다.
1회말 kt 1번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고 출발한 김영규는 후속타자 오태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백호를 중견수 직선타,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부터는 김진호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평가전이라 투수들이 1이닝씩만 소화했다.
↑ NC다이노스 좌완 김영규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로 등판해 1이닝 동안 1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만난 김영규는 “지난해에 체력이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올해는 길게, 오래 던질 수 있도록 캠프에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오늘 경기는 오랜만에 실전투구여서 겨울에 준비했던 변화구를 조금 더 신경썼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구였는지에 대해 물으니 “지난해 좋았을 때의 모습을 떠올리며 체인지업과 커브 구사를 더 정교하게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은 캠프 기간 실전 준비를 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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