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30)이 스프링캠프 청백전에서도 부진했다.
정인욱은 24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의 선발투수로 나서 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던 정인욱은 반전에 실패했다. 청백전에서도 4사구 4개를 헌납했다.
↑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은 24일 청백전에서 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청백전 특성상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양팀 모두 타자 11명으로 구성됐다. 정인욱은 1회말에만 타자 11명을 상대했다.
첫 타자 구자욱에게 외야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더니 이성규의 안타와 강민호의 사구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최영진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테일러 살라디노의 포구 실책으로 실점했다.
정인욱은 급격히 흔들렸다. 백승민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맞더니 김도환, 김재현을 걸어서 내보냈다.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8번 타자 양우현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한숨을 돌린 정인욱은 김
진땀을 흘린 정인욱은 11번 타자 김민수를 삼진으로 잡은 뒤에야 마운드를 내려갈 수 있었다. 그리고 더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청팀은 2회말 박용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