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주말 예정이던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다음 달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는 등 스포츠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번 주말 K리그 개막을 앞두고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결론은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올 시즌 K리그 개막 무기한 연기.
지난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개막전 연기를 넘어 전면 연기로 확대한 조치입니다.
▶ 인터뷰 : 이종권 /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
- "리그 일정을 축소하지 않고 초반에 못한 경기들을 기존에 있던 리그 일정 이후나 혹은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사상 처음 국내에서 열리는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부산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를 적극 연기 검토를 하겠다고 밝히고, 대회조직위원회, 국제탁구연맹과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흥행이 절정에 달하던 겨울 스포츠는 잇따라 무관중 조치를 내리고 있습니다.
여자프로농구에 이어 남녀 프로배구는 내일(25일)부터 무관중 경기에 들어가 팬들은 TV 중계로 경기를 보게 됐습니다.
다음 달 14일 시범경기에 들어가는 프로야구도 고심에 들어가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내 스포츠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