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사랑이 아빠’ 추성훈(45)이 259일 만에 종합격투기 재기전을 치른다.
추성훈은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에서 메인카드 제3경기(웰터급)로 셰리프 모하메드(이집트)와 맞붙는다.
추성훈의 원챔피언십 데뷔 후 두 번째 경기다. 2019년 6월 15일 중국 상하이대회에서 아길란 타니(말레이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기록했다.
↑ 추성훈은 오는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09번째 프라임 이벤트에서 메인카드 제3경기(웰터급)로 셰리프 모하메드와 맞붙는다.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
모하메드는 이집트 종합격투기 대회 ‘에볼루션 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 출신이다. 원 챔피언십은 “종합격투기 9승 중 판정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결정력은 좋은 선수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2017년 원챔피언십 데뷔 후에는 3연패에 빠졌다.
추성훈이 아프리카 선수와 대결하는 건 2004년 K-1 연말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추성훈은 경기 시작 1분 54초 만에 팔 관절 공격으로 프로복싱 헤비급 통합타이틀전 경험자 프랑수아 보타
이번 경기에서 추성훈이 이긴다면 1988일 만에 종합격투기 승리를 거둔다. 2014년 UFC 일본대회 만장일치 판정승 이후 승리가 없다.
한편, 이 경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