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홍건희(28)가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홍건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가진 포트 로더데일 수퍼스타즈와 연습경기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실점을 했다.
KIA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이닝당 투구수 제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하고 연습경기를 치러 정식 기록과 거리가 있다.
↑ KIA 홍건희는 26일 연습경기에서 타자 10명을 상대해 안타 6개를 허용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렇지만 홍건희의 공은 너무 쉽게 공략됐다. 10명의 타자를 상대해 피안타가 6개였다. 포터 로더데일이 친 안타는 12개. 50%가 홍건희를 상대로 친 것이다.
홍건희는 지난 21일 연습경기 첫 등판(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대전)에서도 출루 허용이 많았다. 타자 7명을 상대해 피안타, 볼넷, 사구가 1개씩이었다.
즉, 이번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총 타자 17명과 대결해 9번이나 출루를 허용했다. 탈삼진은 4개였다.
선발투수로 나선 임기영도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맞더니 3점을 내줬다. 2
한편, KIA는 포트 로더데일과 6-6으로 비겼다. 2-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안타 6개(2루타 3개 포함)를 몰아치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