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나섰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보스턴 유망주 류즈룽(劉致榮·20)이 레드삭스 스프링캠프 대신 호텔방에 머물러 격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즈룽은 최근 스프링캠프 참여를 위해 대만에서 플로리다주로 넘어왔다.
‘야후스포츠’는 “보스턴의 조치는 일시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 류즈룽을 합류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는 각별히 조심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 MLB 보스턴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여 대만 강속구 투수 유망주 류즈룽을 격리했다. 대회 MVP로 선정된 2019 아시아선수권 당시. 사진=대만야구협회 홈페이지 |
우완투수 유망주 류즈룽은 지난 2019년 10월 보스턴과 75만달러(약 9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최고 시속 98마일(157.7km)로 측정되는 속구가 강점이다.
류즈룽은 한국이 4위에 머문 2019 아시아야구연맹(BFA) 선수권 당시 개최국 대만 우승을 주도하여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결승 일본전 5⅔이닝 12탈삼진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이 최우수선수로 뽑히는데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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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세계 곳곳으로 퍼져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26일 현재 미국은 57명, 대만은 31명 확진자가 나왔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