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는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 또다시 악재가 터졌다. 이번에는 핵심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33·스페인)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피케는 이날 선발로 출전했으나 경기 중 부상으로 후반 45분 교체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6일 “피케는 발목 부위를 다쳤다.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부상 정도에 따라 엘클라시코 출전이 결정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26일 나폴리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부상으로 후반 45분 교체됐다. 사진=AFPBBNews=News1 |
공격진에서는 루이스 수아레스(33·우루과이)가 지난 1월 오른쪽 반월판 수술을 받아 4개월 동안 나올 수 없는데 이어, ‘유리몸’ 우스만 뎀벨레(23·프랑스)가 2월초 햄스트링을 다쳐 전치 6개월의 진단을 받았다. 이에 21일 레가네스로부터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29·덴마크)를 긴급 영입했다.
피케 등 주전 수비수 3명도 다쳤다. 호르디 알바(31·스페인)가 15일 햄스트링을 다친 데 이어 세르지 로베르토(28·스페인)는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이번 엘클라시코는 바르셀로나에 상당히 중요하다. 현재 리그에서 17승 4무 4패(승점 55)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승점 53)와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선두 자리는 곧바로 뒤바뀐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에당 아자르(29·벨기에)가 지난 23일 레반테와의 라리가 25라운드 원정에서 종아리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마르카’ 등 스페인 언론은 최소 3개월 이상 결장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전망도 밝지 않다. 16강 2차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