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KIA타이거즈 유력한 중견수 후보로 꼽혔던 김호령(28) 이창진(29)은 스프링캠프에 없다. 대신 최원준(23)이 중견수 자리에서 맹타를 펼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KIA는 21일부터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턴 대학팀, 독립리그 연합팀과 연습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원준은 이진영(23) 문선재(30)와의 중견수 경쟁 구도에서 가장 뛰어난 타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KIA는 21일 선수단을 두 팀으로 나눠 2차전을 펼치는 등 26일까지 총 7경기를 소화했다. 최원준은 21일, 23일, 25일 총 3경기를 나왔다. 각각 1안타 2타점, 1안타,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 최원준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맹타로 2020시즌 KIA타이거즈 주전 중견수를 노리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
최원준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2017년 2년 차에 72경기 타율 0.308 3홈런 27타점으로 KIA 타선의 미래가 되는 듯했던 최원준은 이후 기대치를 밑돌았다. 뚜렷한 포지션이 없어 내·외야를 전전했다. 지난해 바꾼 타격자세마저 독이 됐다.
최원준은 스프링캠프 중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