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루카 돈치치(21·댈러스 매버릭스)가 데뷔 2년 만에 팀 프랜차이즈 꼭대기에 올랐다.
댈러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경기를 109-103으로 이겼다. 돈치치는 26득점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팔방미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13호이자, 통산 21호 트리플더블이었다. 돈치치는 21호 트리플더블을 통해 댈러스 프랜차이즈 통산 최다 타이를 달성했다. 이전에 댈러스 소속으로 21회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는 제이슨 키드(47)가 있었다.
↑ 루카 돈치치가 통산 21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팀 프랜차이즈 최다 타이기록이다. 사진=AFPBBNews=News1 |
돈치치는 오스카 로버트슨(82)과 러셀 웨스트브룩(32·휴스턴 로케츠)의 뒤를 잇는 신흥 트리플더블 머신이다. 이미 트리플더블과 관련해 굵직한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NBA에서 21세 이전 40점 동반 트리플더블을 해낸 역대 2번째 선수’ ‘역대 3번째 월간 평균 30득점 트리플더블’ ‘최단 2위로 20번째 트리플더블에 도달한 선수’ 이 타이틀이 모두 돈치치의 것이다. 40점 동반 트리플더블은 르브론 제임스(36·LA레이커스)가 첫 번째로 해냈다. 월간 평균 30점 트리플 더블은 로버트슨과 웨스트브룩, 최단 1위 20번째 트리플더블은 로버트슨의 45경기다.
농구계도 돈치치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NBA 살아있는 전설 제리 웨스트(82)는 “돈치치는 매버릭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다. 더크 노비츠키(42)는 여전히 존중하지만 돈치치만큼은 아니다”라고 극찬했
돈치치는 이번 시즌 47경기에 나와 평균 28.7득점 9.6리바운드 8.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