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던진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2이닝 3안타 1실점입니다.
그러나 특유의 위기관리와 볼넷 억제 능력도 과시했습니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투구 수는 41개로 많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류현진은 실점 위기를 넘기는 침착한 투구를 했고, 홈런을 맞은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장면은 2회에 나왔습니다.
첫 타자 트래비스 블랜켄혼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잰더 비엘에게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습니다.
비엘은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는 마이너리그입니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4홈런을 치며 힘을 과시했고, 시범경기에서 2019년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성공시켰습니다.
류현진은 질베르토 셀레스티노를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잭 라인하이머를 유격수 뜬공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시즌 동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류현진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했습니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1선발로 예우합니다. 류현진 자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몸을 낮추지만, 3월 27일 개막전 선발 등판도 유력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