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골퍼 김효주(25)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억 원을 국제보건의료단체 ‘스포츠닥터스’에 지정 후원했다.
‘스포츠닥터스’는 27일 “김효주 기부금은 대구광역시 등 코로나19 확산 지역 어린이·노인 면역력 강화에 전액 쓰인다”라고 밝혔다.
김효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 불안이 매우 커지고 있다. 사정이 어려운 곳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시즌 전후 관련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프로골퍼 김효주가 코로나19 확산 지역 어린이·노인 면역력 강화에 써달라고 1억원을 국제보건의료단체 ‘스포츠닥터스’에 지정 후원했다. 사진=MK스포츠DB |
‘스포츠닥터스’는 “SARS 당시 중국 인민일보 등에서 예방 효능을 주목한 한국 모 제약회사의 태반 영양제를 김효주 후원금으로 구매하여 국내 코로나19 확산 지역 면역력 취약 계층에 지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24일 기준 세계랭킹 13위에 올라있다. 2014 LPGA투어 상금왕이기도 하다.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미국여자프로골프 통산 3승을 거뒀다.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 국제연합 홍보국 비정부 기구(UN DPI NGO) 등록 후 체육/의료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효주는 홍보대사 등으로 국내외 의료지원을 도와 2019년 제
한연희(60)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비상근 부회장이 김효주와 스포츠닥터스를 연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닥터스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면역력이 취약한 국내 노인층을 대상으로 방역 마스크 지급과 현장 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