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탓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프로스포츠도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는데, 남자 프로농구에 이어 남녀 프로배구도 리그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아 회원국 대표들이 어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회의를 열고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2주 안에 열릴 서아시아 회원국 회의에서 대표들이 동의하고 국제축구연맹도 받아들이면 2차 예선 연기가 확정됩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2차 예선 경기를 홈에서 치르지 못할 상황에 놓인 회원국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며 연기된 경기들의 상세 일정은 차후 논의된다고 밝혔습니다.
남자 프로농구 전주 KCC 숙소인 호텔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나온 데 따라 리그 중단을 선언했던 남자 프로농구가 휴식기를 일단 4주로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식 / KBL 사무총장
- "4주 동안 연기 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상황이 호전될 시 각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겨 개최할 예정입니다."
휴식기 이후 남은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더라도 포스트 시즌 일정 축소는 불가피합니다.
무관중 경기를 이어오던 남녀 프로배구도 리그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 경기,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 경기부터 무기한 중단됩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