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 선수가 해외 생활을 마치고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친정 팀 서울이 아닌 울산으로 이적했는데, 구단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청용이 울산을 대표하는 상징물 앞에서 입단 기념 촬영을 합니다.
축구 스타가 울산에 입단했다는 소식에 아이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며 기뻐합니다.
울산 구단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을 구단 최고 대우와 함께 3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구단 최고였던 주니오를 비춰보면, 이청용의 연봉은 10억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친정 팀인 서울로 복귀하지 않으면서 내야 하는 위약금 6억 원도 반영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청용 / 울산 현대 공격수
-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으로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에 우승을 허용해 이를 가는 울산은 윤빛가람에 이어 이청용까지 영입해 높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국 / 울산 현대 단장
- "분명히 우리 전력을 굉장히 높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서울을 떠나 잉글랜드와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고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선 이청용.
스타가 복귀하면서 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K리그가 개막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