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FA컵 16강에서 노리치시티에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활약과 비교하면 결과가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축구다. 예상할 수 있듯이 어려운 경기였다. 선수들이 곤경에 빠졌으나 엄청난 노력을 했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9-20시즌 FA컵 16강 홈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반 11분 얀 베르통언의 헤딩골로 1-0으로 앞섰으나. 후반 33분 선발로 출전한 미하엘 포름이 결정적인 실책을 범하며 요시프 드르미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차기에서도 에릭 라멜라, 트로이 패럿, 제드슨 페르난데스가 모두 실축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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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 FA컵에서 탈락했으나 오히려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에 감사했다.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얘기를 안하려고 했으나 스티븐 베르바인은 아니다. 토트넘에 온 지 얼마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많은 경기를 출전했다. 루카스 모우라는 영웅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각기 다른 위치에서 뛰고 있다. 그는 나에게 부상을 당해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말까지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해리 윙크스도 마찬가지다. 완전히 지쳤다. 11~12경기를 연속으로 출전했다. 현재 너무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을 비판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정을 표현했다. “선수들에게 어느 부정적인 감정이 들지 않는다. 그들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더 슬프다. 이런 안 좋은 결과와 순간들을 대처하겠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