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 9단이 3월 랭킹에서 1위에 오르며 3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다.
신진서 9단은 2월 한 달 동안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박정환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9-20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소속팀 셀트리온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키는 등 9전 전승 행진을 질주했다.
2월 한 달 동안 38점을 끌어올린 신진서 9단은 100위권 내 기사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으며, 10125점으로 역대 랭킹 최고점을 기록했다.
↑ 신진서 9단이 3개월 연속 바둑 랭킹 1위를 지켰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
10위권 내에서는 신민준·변상일·이동훈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5위 자리를 지켰으며, 김지석 9단이 2월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동윤·박영훈 9단, 안성준 8단이 7~9위를 유지했고, 최철한 9단이 한 계단 오른 10위를 차지하며 1년 6개월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2019-20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상대 팀 주장 김지석 9단을 꺾고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킨 ‘퓨처스리거’ 이호승 4단은 14계
여자기사 중에서는 2승 4패에 그친 최정 9단이 여섯 계단 떨어진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발표한 한국 기사랭킹은 올해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