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타자 4명이 이틀 새 현지로부터 2020시즌 성적이 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33)이 2020시즌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일(한국시간) 2020시즌 반등할 타자 8명에 트래비스 쇼(30), 랜달 그리척(29)을 포함시켰다.
쇼에 대해서는 “과거 30홈런을 쳤던 쇼는 2019년 270타석에서 타율 0.157을 기록했다. 타석 당 삼진 비율은 33%에 달했고, 순수 장타율은 1할이 넘게 떨어졌다.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이유는 타구 속도와, 하드히트 비율(전체 타구 중 95마일 이상의 타구)이 이전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 트래비스 쇼(왼쪽)와 랜달 그리척(오른쪽)이 현지에서 2020시즌 반등할 타자로 꼽혔다. 류현진(가운데)이 다가오는 시즌 화끈한 득점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BBNews=News1 |
2017~2018년 2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던 쇼는 지난 시즌 86경기 타율 0.157 7홈런 16타점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부진에도 평균 타구 속도는 88.4마일(142.2km)에서 88.7마일(142.7km)로 올랐다. 하드히트 비율 역시 38%에서 37.9%로 소폭 떨어졌다.
장타력은 여전했지만 타율이 떨어진 그리척은 인플레이 타구 타율(BABIP)이 0.266으로 커리어 평균(0.295)에 비해 낮았다. 나이 역시 어려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앞선 4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20시즌 잠재력을 터뜨릴 선수로 카반 비지오(25)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를 선정했다. 비지오는 타석 당 볼넷 비율 16.5%로 남다른 출루 능력을 보였고, 게레로 주니어는 118.9마일(191.3km)의 달하는 정상급 타구 속도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둘은 나란히 첫해를 보냈다. 비지오는 2019년 100경기 타율 0.2
현지의 예상이 모두 들어맞을 경우 토론토 타선은 몰라보게 강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류현진의 등판 때도 든든한 지원사격을 기대해볼 만하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