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중단 여부가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결정된다.
EPL 사무국은 13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보고 받았다. 내일 오전(현지시간) EPL 일정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한다”라고 발표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원된 코로나19는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했다. 아시아, 유럽, 북미 스포츠는 직격탄을 맞았다. 무관중 경기로는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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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왼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대한민국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는 개막을 잠정 연기했으며 일본 J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는 중단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도 연기했다.
EPL은 당초 이번 주말 강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아르테타 감독의 양성 반응에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이 커졌다. 우선 15일 오전 0시에 열릴 예정이
아스날만의 문제가 아니다. 레스터 시티도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감염 징후를 보여 격리 조치했다.
EPL 사무국은 “긴급회의가 종료될 때까지 (중단 여부에 대한) 추가 언급은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