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29·시애틀 매리너스)가 그간의 걱정을 털어놓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개막 연기에 따른 선수들의 반응을 모았다. 기쿠치는 “솔직히 지난 몇 주 동안 머릿속에 맴돌았다”라며 걱정했음을 내비쳤다.
기쿠치는 “솔직히 말해서, 지난 몇 주 동안 이 일(코로나19 확산)은 머릿속을 맴돌았다. 팀과 조직은 어떻게 하면 병을 예방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는데 TV를 켜면 대개 코로나19에 관한 것이었다. 전 세계 스포츠의 게임과 시즌이 중단됐다. 그래서 많이 마음에 걸렸다”라고 밝혔다.
↑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코로나19 때문에 최근 마음에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사람들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News1 |
기쿠치는 아쉬움보단 현실을 인식했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곳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이다”라며 사람들의 안녕
MLB는 2주 연기돼 빠르면 4월10일에 개막한다. 그러나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사무국이 4월10일보다 미뤄질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개막까지는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4월10일 개막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