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공식활동이 멈춰섰다. 2군에서 고열 증상을 호소한 선수가 발생하면서 1, 2군 훈련이 모두 멈췄다. 해당 선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키움의 향후 일정이 결정되게 된다.
키움은 16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체 청백전을 전격 취소했다. 이날 오전 고양국가대표훈련장에서 훈련 중인 2군 선수가 고열 증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키움 구단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선수와 프런트 직원은 물론, 구장 출입자 모두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해당 선수는 체온 측정에서 고열 증세로 구장 인근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이후 키움은 1,2군 모두 이날 일정을 중지하고 선수들은 귀가 조치와 함께 자가격리 하도록 결정했다.
↑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의 청백전이 2군 선수의 발열로 인해 경기가 전면 취소됐다. 키움 구단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즉각 귀가조치 시켰다. 키움은 발열 선수의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훈련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1군 선수단은 스프링캠프 이후 이날 첫 고척돔에서 훈련을 하는 일정이었다. 오후 자체 청백전 전에 가벼운 워밍업과 미팅이 예정돼있었는데, 2군에서 통보를 받고 손혁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신속히 결정을 내렸다.
고척스카이돔은 폐쇄됐다. 키움 프런트
선수단 일정은 해당 선수의 검진 결과에 따라 달렸다.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후 일정은 모두 중지다”라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