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올림픽 남자축구가 2020년 도쿄대회 연기 확정으로 23세 이하 규정에 대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스페인 유력 스포츠신문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를 협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스’는 25일(한국시간) “많은 선수가 2021년이 되면 나이 제한에 걸려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그러나 FIFA와 IOC가 ‘특별한 경우’라면 올림픽 남자축구의 U-23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대회 규정이 존재한다”라고 보도했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부터 23세 이하 종목으로 격하됐다. 나이 제한에 구애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를 18인 엔트리에 최대 3명까지 집어넣을 수 있긴 하다.
↑ FIFA와 IOC가 특별한 경우라면 23세 이하만 올림픽 남자축구 참가를 허용한 규정을 논의할 수 있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 후 한국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도 2020년 도쿄올림픽 연기로 비상등이 켜졌다. 지역 예선을 겸하여 지난 1월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엔트리 중 절반인 11명이 1997년생이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원두재, 8강 요르단전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을 넣은 이동경, 2골을 넣은 이동준, 우승이 걸린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연장 후반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정태욱 등이 2021년이면 23세를
그러나 캐나다 뉴스통신사 ‘캐나디안 프레스’는 25일 “2020년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졌지만 (23세 이하 출전) 규정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