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로저 페더러(39)가 25일(한국시간) 조국 스위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만 스위스프랑(약 13억 원)을 쾌척했다.
남자테니스 역대 최고로 꼽히는 로저 페더러는 아내와 공동명의로 코로나19 확산에 취약한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 이유를 밝혔다.
페더러는 SNS에 “우리 부부의 기부는 시작에 불과할 것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 여파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기에 동참하리라 믿는다. 모두 건강히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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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슈퍼스타 로저 페더러가 조국 스위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약 13억 원을 후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로저 페더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역대 2번째로 많은 103회 우승에 빛난다. 4대 메이저대회, 즉 그랜드슬램에서만 31번 결승에 진출하여 20차례 정상에
스위스 국가대표로도 데이비스컵과 호프만컵이라는 국제테니스연맹(ITF) 2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도 있기에 선수 경력 완성에 남은 것은 2012년 은메달에 머문 올림픽 남자 단식 제패뿐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