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아직 선발 후보로 보긴 그렇고…길게 던지는 걸 보고 싶었다.”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2020년 봄 마운드의 신상품으로 떠오른 이상규(24)의 피칭에 말을 아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이날 청백전은 7회까지만 치러졌다. 눈여겨볼 포인트는 이날 선발로 등판한 투수들이었다. 4~5선발 후보 중 하나인 송은범(36)과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상규(24)였다. 이상규는 최근 열리고 있는 자체 청백전에서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져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선발 등판은 이날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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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가 자체 청백전 경기를 가졌다. 류중일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청팀 선발 이상규는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1개를 맞았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1개를 잡았다. 이날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서 던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이상규는 아직 선발 후보로 보긴 그렇고…50구 정도 길게 던지는 걸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은범에 대해서는 “구속이 145km까지 나왔는데,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보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