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이 취소될 예정이다.
'USA투데이'는 31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스카이스포츠 저머니'를 인용, 오는 6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0년 윔블던 대회가 취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877년 시작된 윔블던은 지금까지 딱 두 차례 취소됐다. 세계 1차대전이 벌어진 1915년부터 1918년, 2차대전이 벌어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 2020년 윔블던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대회 취소는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상태. 이들이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69만 3224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3만 310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호도프는 "지금같이 여행 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황에서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이동하는 국제 테니스 대회가 열릴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며 대회를 치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USA투데이는 대회를 주관하는 디 올 잉글랜드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