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우리은행 박혜진(30)이 개인 통산 5번째 MVP를 차지했다. 수상 뒤에는 상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 기부로 쓰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19-20시즌 정규리그 각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상은 통계에 의한 시상과 투표에 의한 시상으로 나뉘었다. WKBL은 지난 20일 제5차 이사회를 통해 3월9일 경기까지의 기록과 순위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투표에 의한 시상을 위한 기자단 투표는 3월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정규리그 MVP는 박혜진이 선정됐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총 108표 중 99표를 획득하며 박지수(22·KB), 강이슬(26·하나은행) 등을 제치고 개인 통산 5번째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혜진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MVP를 포함한 상금 전액(1000만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박혜진이 개인 5번째 MVP를 수상했다. 사진=MK스포츠DB |
스타 신인선수상은 출전 경기 수 규정에 따라 단일후보로 오른 허예은(19·KB)이 차지했다. 2019~20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1순위로 KB스타즈에 입단한 허예은은 기자단 투표 108표 중 96표의 찬성표를 획득해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을 수상했다. 포카리스웨트 MIP는 우리은행 김소니아(26)가 선정됐다.
통계에 의한 부문에서는 강이슬이 득점상과 3득점상, 3점 야투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에 이어 통산 2번째 기록이다. 강이슬은 베스트 5에도 선정돼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로상에는 종합 스포츠 의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게된 챔피언결정전 상금은 4월1일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