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구단들이 드래프트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복수의 구단들이 리그 사무국에 6월 25일로 예정된 드래프트를 8월 1일 이후로 미루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드래프트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NBA 구단들이 드래프트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AFPBBNews = News1 |
현재는 정부에서 선포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택 대기 명령 등으로 인해 이같은 과정들을 전혀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리그 사무국도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직접 불러서 훈련시키는 것을 금지했다. 훈련 장면을 따로 촬영한 비디오를 요구하는 것도 금지다.
대신 대학 시절 경기 장면과 리그가 중단되기 이전에 진행된 훈련을 촬영한 비디오만 분석할 수 있고, 한 명당 최대 4시간까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런 과정으로는 선수 평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구단들의 생각이다.
ESPN은 애덤 실버 커미셔너가 5월 1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해놓고 드래프트를 비롯한 남은 일정들을 예정대로 시행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