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4월 11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15년 4월 11일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가 오랜 시간 연인 관계였던 동갑내기 킴 시어스와 결혼식을 올렸다.
▲ 2010년 4월 11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코스에서 열린 마스터스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필 미켈슨이 16언더파를 기록, 통산 세 번째로 그린 자켓을 입었다.
2004년 4월 11일에도 마스터스대회 마지막 라운드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도 미켈슨이 우승했다. 그의 첫 메이저 타이틀이었다. 이 대회는 한국 골프역사에도 의미가 있다. 최경주가 6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그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 1966년 4월 11일 박찬호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
▲ 1989년 4월 11일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골텐더 론 헥스톨이 워싱턴 캐피털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NHL 역사상 세 번째, 플레이오프 역사상 첫 번째로 골텐더가 골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그는 앞서 1987년 12월에도 골을 기록했었다.
▲ 1975년 4월 11일 행크 애런이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로서 첫 홈경기를 가졌다. 그에게 밀워키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1954년 밀워키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1966년 브레이브스가 애틀란타로 연고이전할 때까지 밀워키에서 뛰었다. 이후 밀워키에 새로운 팀이 생겼고, 그는 다시 밀워키 팬들앞에 설 수 있었다.
▲ 1966년 4월 11일 엠멧 애쉬포드가 메이저리그 심판으로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흑인 심판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후 그는 1967년 올스타게임, 1970 월드시리즈에서도 심판으로 활약했다.
▲ 1966년 4월 11일 열린 마스터스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잭 니클라우스가 연장전에서 토미 제이콥스, 게이 브루어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역사상 첫 연속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 1962년 4월 11일 뉴욕 메츠의 창단 첫 경기가 열렸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4-11로 졌다.
▲ 1947년 4월 11일 브루클린 다저스가 몬트리올 로열즈 소속 선수 재키 로빈슨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당시 연봉 5000달러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3600만 달러가 된다. 그는 이 계약 후 4일 뒤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 1921년 4월 11일 피츠버그 지역 라디오 방송국 KDKA가 권투 경기를 생중계했다. 역사상 최초의 라디오 스포츠 중계였다. 당시 중계는 전문적인 캐스터나 해설가가 아닌 지역 신문 기자가 상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1907년 4월 11일 뉴욕 자이언츠 포수 로저 브레스나한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즌 개막전에 정강이 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왔다. 메이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