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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CBS의 지난해 마스터스 재방송에 짐 낸츠 캐스터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집에서 영상 통화로 2019년 자신의 마스터스 우승 장면을 지켜보며 소감 등을 밝힌 우즈는 "내가 소리를 지르거나 팔을 치켜드는 동작을 했는지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마 블랙아웃이 순간적으로 왔나 보다"라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컵을 탈환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예정대로라면 이날 최종 라운드가 열렸어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11월로 연기됐다.
지난주 골프TV와 인터뷰에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우즈는 "우승이 확정된 뒤 (캐디인) 조 라카바와 함께 '우리가 해냈다'고 기뻐했다"며 1년 전을 돌아봤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대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가 예정대로 4월에 열렸더라도 출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연습을 계속해 왔다는 우즈는 "나도 모르게
그는 "올해 마스터스가 11월로 미뤄졌지만 예정대로 4월에 열렸더라도 절정의 컨디션은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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