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와 문정원, 정대영, 전새얀이 원소속 구단 한국도로공사와 도장을 찍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어제(21일) "박정아와 5억8천만 원(연봉 4억3천만 원, 옵션 1억 5천만 원)씩 3년간 최대 17억 4천만 원에 계약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라이트 포지션으로 '토종 거포'인 박정아는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470점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4위(국내 선수 1위)에 올랐습니다.
그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던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이 팀을 떠나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팀은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도로공사는 통 큰 계약으로 박정아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또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라이트 공격수 문정원과 센터 정대영, 레프트 공격수 전새얀도 잡았습니
문정원은 1억9천만 원(연봉 1억6천만 원, 옵션 3천만 원), 정대영은 1억4천만 원(연봉 9천500만 원, 옵션 4천500만 원), 전새얀은 8천500만 원(연봉 7천만 원, 옵션 1천500만 원)을 받습니다. 계약 기간은 모두 1년입니다.
한편 도로공사는 FA로 풀린 베테랑 세터 이효희에겐 코치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