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공격수 박정아(27)가 원소속팀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에 잔류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1일 "박정아와 총액 5억8000만 원, 연봉 4억3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씩 3년간 최대 17억4000만 원에 계약했다"며 "박정아는 지난 3년간 우승, 준우승을 이끌었다. 꾸준히 팀 공격의 주축을 맡은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팀의 라이트를 맡아 공격을 이끌어 온 박정아는 지난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470점을 기록, 리그 내 최다 득점 4위(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그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나는 악조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팀을 이끌었다.
비록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했지만, 박정아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을 잡는 데는 성공했다.
라이트 공격수 문정원(28), 센터 정대영(39), 레프트 공격수 전새얀(24)과도 도장을 찍었다.
문정원은 총액 1억9000만원 (연봉 1억6000만원·옵션 3000만원), 정대영은
도로공사는 FA 시장에 나온 베테랑 세터 이효희(40)에게는 코치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효희 측은 지도자로서의 진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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