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봉급 감액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중국프로축구도 동참한다. 선수뿐 아니라 최강희(61·상하이 선화) 감독 등 지도자도 대상이다.
중국축구협회는 21일 프로구단, 즉 모든 1~3부리그 팀에 급여 삭감 권고안을 발송했다.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구단 직원이 대상이며 최소 30% 감봉이 언급됐다.
2020시즌 기준 중국프로축구팀은 모두 66개 구단이다. 슈퍼리그 16팀과 2부리그 18팀 그리고 남부와 북부로 나눠 치르는 3부리그 팀이 16개씩 모두 32팀이다. 중국 1·2부리그에는 선수 1005명이 등록되어 있다.
↑ 중국축구협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3부리그 모든 팀에 30% 이상 급여 삭감 권고안을 전달했다. 선수와 구단 직원뿐 아니라 최강희 감독 등 지도자도 대상이다. 사진=MK스포츠DB |
중국프로축구 1~3부리그 66팀은 협회 권고안을 토대로 각자 구단에 적용할 감봉 규정을 만든다. 현지 최대 스포츠 매체 ‘티탄저우바오’는 “삭감은 어디까지나 기본급만이다. 외국인 선수·지도자는 공개되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상여금 조항이 계약에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티탄저우바오’는
중국 프로스포츠는 한국과 달리 구단이 아닌 외국인 선수가 거주비를 부담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