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32·독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임금 일부 삭감을 거부하여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숨겨진 선행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여론은 반전됐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21일(한국시간) 외질 에이전트 에르쿠트 소구트는 “외질은 지난해 전세계 어린이 1000명의 수술비를 도왔으며, 터키와 시리아에 있는 16개 난민 캠프에 10만명 끼니를 지원했다. 브라질에서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수술비를 24만 파운드를 후원했다. 현재 영국 어린이재단 ‘레이스 오브 선샤인’에서도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현재까지 아스날에서 뛰고 있다. 최근 연봉 1820만 파운드(약 276억 원)에 대한 구단의 12.5% 감액 제의를 거절했다.
↑ 아스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숨겨진 선행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소구트는 고객의 이적설에 대해 “외질은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아스날에 있지 못하면 잉글랜드를 떠나겠다. 여기가 내 집’이라 말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