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윤정현(27)이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 피칭을 했다.
윤정현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미국 유턴파인 윤정현은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키움에 입단해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3경기(평균자책점 9.00) 출전에 그쳤지마, 이번 청백전에서 5경기 평균자책점 2.45(11이닝 3자책)를 던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1루에서 키움 윤정현이 보크하고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하지만 2회 두산 타선을 이겨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허경민의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페르난데스를 2루에서 아웃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박세혁의 안타에 이어 정수빈 2루타로 실점했고, 국해성의 희생플라이, 박건우에 안타를 내주면서 실점이 이어졌다. 이후 보크와 김재호의 볼넷으
3회부터는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경기 전 손혁 감독은 “윤정현의 수평 무브먼트가 좋다. 스윙맨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피칭은 다소 기대에 못미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