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가레스 베일(31·레알 마드리드)이 고국 웨일스와 그가 뛰고 있는 스페인에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영국 ‘가디언’은 23일(한국시간) 베일 부부가 웨일스의 국민보건서비스(NHS)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기부금 50만파운드(약 7억6000만원)를 전했다고 밝혔다. 또 스페인 마드리드에 50만 유로(6억6700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한화로 14억3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베일은 자신의 재단 ‘카디프 앤드 베일’ SNS를 통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NHS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웨일스의 대학병원은 내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고 있다. 내가 태어난 곳이고 내 친구와 가족, 그리고 더 넓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 가레스 베일이 웨일스와 스페인에 코로나19 극복 기부금 14억원을 전달한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베일은 3월부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설이 나오고 있지만 이적이 쉽지 않아 보인다. 공식 18경기에서 3골 2도움에 그쳤고, 급여가 높아 다른 팀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베일의 계약은 2022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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