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선발의 한축으로 떠오른 이민우(27)가 연습경기 호투를 통해 ‘선발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만 후반 제구가 흔들린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민우는 2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점검을 마쳤다.
이날 경기전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로 등판하는 이민우를 투구수 85개 정도로 점검할 예정이었다. 이닝이 더해지며 제구가 흔들려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85개는 넘어섰다.
↑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이민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3회는 1사 후 노시환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도 1사 후 호잉에 2루타를 맞고, 이성열에 볼넷을 내줬지만, 대타 김태균을 삼진으로 잡고, 정진호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5회는 선두타자 최재훈에 사구를 내줬지만, 역시 범타로 위기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2-0 리드가 이어진 6회 2사까지 잘 잡아놓고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이민우는 이닝을 마
이민우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중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윌리엄스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다만 이날 나온 6개의 사사구는 숙제로 남게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