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30)이 케빈 듀란트(32·브루클린 네츠)가 르브론 제임스(36·LA레이커스) 때문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린은 24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방송에서 “듀란트는 2017년 결승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MVP를 차지했다. 아마도 ‘내가 르브론 제임스를 능가했으니 NBA 일인자가 됐다’라고 생각했겠지. 그러나 다음날 언론들은 ‘여전히 제임스가 최고’라고 떠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듀란트는 2016년 7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떠나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하며 그린과 동료가 됐다. 2017·2018 NBA 파이널에서 잇달아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브루클린으로 떠났다.
↑ 드레이먼드 그린이 케빈 듀란트(오른쪽)가 르브론 제임스(왼쪽) 때문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그린은 “듀란트는 이후 (골든스테이트에서 더 돋보이는 존재가 되길 원했는지) 동료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예를 들면 ‘스테판 커리(32)와 클레이 탐슨(30·골든스테이트)은 왜 패스하지 않고 슛을 던지는가?’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나 사실 (듀란트 2번째 우승 전후로 커리와 탐슨의 슛 시도는) 별 차이가 없었다”라고 되짚었다.
일각에서는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를 떠난 이유로 그린과 관계 악화를 꼽는다. 그린은 “만약 듀란트가 잔류하길 원했다면 밥 마이어스 단장 등 고위층을 찾아가 날 트레이드하라고 요구했겠지”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린이 수비왕이자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