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28)가 친정팀 kt위즈에 매운맛을 살포했다.
알칸타라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82개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 57개 볼 25개를 섞었다.
지난해 몸을 담았던 kt와의 맞대결이었기에 관심을 모았다. 시즌 종료 후 kt는 알칸타라를 방출하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를 새로 데려왔다. 무적 신분이 된 알칸타라는 이후 두산과 손을 잡았고, 스프링캠프와 연습경기 도합 21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52)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 알칸타라가 kt전에서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알칸타라는 2회 1사 후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전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월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황재균을 포수 파울플라이, 박경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 4회도 큰 위기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는 1사 이후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심우준을 우익수 플라이, 김민혁을 1루 땅볼로 묶었다. 4회는 클린업트리오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5회는 첫 실점을 내줬다. 알칸타라는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