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성범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 연습경기를 8-1로 이겼다. 21일 LG와 첫 교류전에서 4실책을 저지르며 패했던 두산은 23일 키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이 날 실책은 제로.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투타의 조화가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6번 김재호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 두산이 알칸타라(왼쪽) 김재호(오른쪽)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사진(서울 잠실)=옥영화 기자 |
두산은 1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후 최주환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오재일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최주환을 불러들였다.
4회에는 선발 데스파이네를 무너뜨렸다. 1사 후 페르난데스, 김재호가 볼넷-안타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세혁은 우익수 앞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고, 정수빈이 볼넷으로 다시 장작을 쌓았다. 김인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만루. 꺼질 듯했던 불씨를 박건우가 살렸다. 박건우는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스코어 4-0.
kt는 5회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두산은 곧바로 갚아줬다. kt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를 치고 2사 후 2루를 훔쳤고, 배정대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신고했다. 두산은 2사 후 페르난데스의 우익선상 2루타가 나왔고, 김재호가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정수빈은 우전 안타로 김재호의 득점을 만들어줬다.
흐름을 탄 두산은 7회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이유찬이 도루에 성공한 뒤 정상호가 좌전 안타로 장단을 맞췄다. 1사 1, 3루.
kt는 이후 반격하지 못했다. 8회 함덕주 9회 이형범을 공략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