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6)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타자를 앞에 두고 공을 뿌려야 하는데 모셔오기가 쉽지 않다.
빌리 에플러(45) 에인절스 단장은 27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타니는 일주일에 두 번 80~85%의 강도로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더불어 35개 정도 공을 뿌리고 있으며 점차 강도를 높여나가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5월부터는 라이브피칭을 소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러나 복귀 마무리 단계인 라이브피칭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가 머물고 있는 로스앤젤레스가 락 다운(도시 봉쇄)을 감행 중인 것이 이유다.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은 정말 필요하거나 급한 상황이 아니면 이동이 제한된다. ‘라이브피칭 보조’라는 명목으로는 외출이 쉽지 않다.
↑ 오타니의 라이브피칭이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AFPBBNews=News1 |
MLB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재활 선수 이외에는 홈구장 훈련 시설을 이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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