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6)은 썰매장뿐 아니라 축구장에서도 ‘아이언맨’이었다.
윤성빈은 26일 방영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 전설들의 조기축구’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정환(44) 감독의 어쩌다FC 소속 선수로 뛰었다.
썰매장에서 순간 최고 시속 140㎞를 넘나드는 스피드 스타다웠다. 윤성빈은 라이트윙으로 압도적인 순발력과 가속으로 어쩌다FC 측면 공격을 주도했고 파괴적인 50m 돌파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 윤성빈은 썰매장뿐 아니라 축구장에서도 아이언맨이었다.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가속, 파괴적인 돌파로 차두리 감독의 현역 시절이나 가레스 베일의 토트넘 시절을 연상시켰다. 사진=MK스포츠DB |
‘뭉쳐야 찬다’ 26일 방송 시청자들은 “차두리(40·오산고등학교 감독)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손흥민에게 어시스트한 장면이 떠올랐다” “가레스 베일(31·레알 마드리드)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당대 최고 측면 수비수 마이콩(39)을 운동능력으로 압도한 장면이 생각난다” 등 놀라워했다.
윤성빈은 2016 세계선수권 은메달에 이어 2017-18시즌 평창동계올림픽 및 월드컵시리즈 종합 우승으로 남자스켈레톤 일인자로 올라섰다.
축구 실력 역시 ‘뭉쳐야 찬다’로 공개되기 전부터 아는 사람은 알았다. 윤성빈은 경상남도 남해군 유소년대표 출신으로 썰매 전업 후에도 취미로 축구를 곧잘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