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첫 연습경기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샘슨은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았던 샘슨이다.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후속타자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음과 동시에 2루 도루를 내줘 1사 2루가 됐다. 이후 타일러 살라디노까지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김헌곤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1, 2회보다는 안정감을 찾은 듯 했다. 하지만 5회 들어 다시 흔들렸다. 5회말 선두타자 이성규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최영진과 김응민에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 양우현에게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구자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