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현유빈 2단과 김경환 초단이 하찬석 국수배 여덟 번째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하찬석 국수배는 종합기전 우승·준우승자를 제외한 17세(2002년생) 이하 프로기사가 출전하는 대회로 2002년 생인 두 사람은 이번이 마지막 출전이다.
2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8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최강전 4강에서 김경환 초단이 오병우 2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 현유빈 2단. 사진=한게임바둑 제공 |
현재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6강에 올라있는 현유빈 2단은 2016년 입단 이후 KBS바둑왕전, 국수산맥 국내 프로토너먼트 등 종합기전과 크라운해태배, 루키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승민·허서현·김경은·권효진 초단을 차례로 꺾고 첫 결승에 올랐다.
2017년 입단한 김경환 초단은 하찬석 국수배를 제외하면 본선은 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전 64강이 유일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상인·한우진 초단, 문민종·오병우 2단을 연파하고 첫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 김경환 초단. 사진=한게임바둑 제공 |
이 대회 첫 결승에 오른 두 사람 중 마지막 기회를 우승으로 장식시킬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
지난 대회는 문민종 초단(당시)이 강우혁 2단(당시)에게 2-1로 승리를 거두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